탈레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개념

1994년 중동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결성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다. 서방에 대한 '지하드'(성전)을 주장하며 폭력적 행위를 일삼아 악명이 높다.

내용

1990년대 중반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했다. 명칭은 아프간 남부에 사는 파슈툰족 언어 파슈토어로 '학생들'이라는 의미다. 미국 9·11 테러의 배후였던 오사마 빈 라덴을 비호했다가 침체기를 보냈고, 올해 다시 아프간을 손에 넣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슬람 율법학자였던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현재 탈레반의 최고지도자다.

배경

1994년 10월 신학생 2만여명이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주에 모여 군정세력을 형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으로부터 각각 재정과 군사를 지원받아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정권을 수립했다. 2001년 9월11일 미국 무역센터 테러 이후 주동자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따르는 군벌 조직인 알 카에다를 숨겨둔 채 미국에 넘기지 않아 아프간 전쟁이 시작됐다. 이후에도 계속 빈 라덴을 보호하다 결국 같은 해 11월 탈레반 정권은 무너지며 파키스탄 접경지역으로 도피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올해 탈레반은 다시 아프간 실권을 잡았다. 미군이 단계적으로 아프간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5월 이후 3개월 만인 8월  대통령궁을 수중에 넣으며 수도 카불을 다시 장악했다.

쟁점

반인륜적 행위로 지탄받는다. 이슬람교를 맹목적으로 해석해 여성 학대, 사회차별, 가혹한 처벌, 아동 학대 등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2001년에는 군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불교 유적을 부수는 등 폭력적인 성향으로 국제사회의 반발이 크다.

이들이 다시 아프간을 점령함에 따라 국민들은 세계로 급히 탈출하기 시작했고, 아프간의 정치 시계는 20년 전으로 돌아갈 확률이 커졌다. 만약 아프간 정부가 반격에 나서더라도 결국 내전으로 흐르는 모양새로 아프간의 혼란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핵심

예시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