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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2020: 총정리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의 승리, 트럼프의 현실도피
5/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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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조 바이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바이든은 역대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 당선인이 되었고, 카말라 해리스는 최초의 여성이자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역사를 썼다. 투표 집계가 끝나고 끝날 줄 알았던 선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몇몇 공화당 의원은 “선거를 도둑 맞았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미 대법원이 선거의 결과를 바꿔줄 것이라고 믿고, 여러 가지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선 만큼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대선을 똑똑과 함께 정리해 보자.

🔥 왜 중요한가?

큰 그림
경합 주(Swing State)와 투표율

대선 결과 총정리

미국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하는 후보가 이기는 방식이다. (똑똑링크 추가) 따라서, 경합 주에서 상대방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을 아칸소는 공화당의 텃밭이었다. 이러한 주의 선거인단은 쉽게 확보가 되기에, 적은 차이로 선거인단을 가져갈 수 있는 경합 주에서의 선전이 대통령이 되는 데에는 정말 중요하다. 다음은 미국의 경합 주들이다.

조지아

본래, 남부 조지아는 공화당 텃밭이었으나, 최근 흑인 인구의 유입으로 스윙스테이트가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조 바이든이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접전지역으로 변했다. 도심지역은 민주당을, 변두리 지역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플로리다

스윙스테이트 중, 가장 많은 인구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어, 1964년 이후 한번을 제외하고는 플로리다의 승자가 대통령이 되었다.

미시간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0.2% 차이로 미시간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다. 이전 6번의 선거에서 민주당이 미시간을 가져간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펜실베이니아

2016년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 경합주다. 1992년 이후 도널드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는데, 그는 0.7% 차이로 승리했다.

위스콘신

위스콘신은 적은 차이로 1988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줬으나, 2016년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르게 가까스로 위스콘신을 가져갔다.

애리조나

1996년 이후로 애리조나는 공화당 텃밭이었으나, 최근 히스패닉계 인구의 유입으로 매우 치열해졌다.

오하이오

오하이오는 중서부에서 가장 큰 경합주 중 하나로, 수십 년간 오하이오의 승자가 대통령 선거의 승자로 자리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에서 8% 넘는 차이로 오하이오에서 승리했다.

네바다

네바다는 유색인종의 유입으로 최근 인구가 크게 증가 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은 2.4% 차이로 네바다에서 승리했다.

투표율

이번 미국 대선은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나이 많은 백인이 투표율이 높기에 높은 투표율은 젊은 사람들과 유색인종이 더 많은 투표를 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SNS에서 친구의 투표하는 사진이나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만약 SNS회사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어버린다면, 투표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청사진
임팩트
스탯
선거인단과 득표수

선거인단 수: 538명 중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승리하는데, AP통신에 따르면 2020년 11월 8일 기준 조 바이든은 290명 도널드 트럼프는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조 바이든이 사실상 승리했다.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수:

  • 바이든: 7500만 표(역대 1위)
  • 트럼프: 7000만 표(역대 2위)
  • 오바마: 6950만 표(역대 3위)
  • 이번 대선은 1900년 이후, 가장 많은 미국인이 투표를 한 선거다.
  • 출구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의 87% 그리고 백인의 42%가 조 바이든에 투표했다고 한다.
걱정거리
이해관계
진실의 방
트럼프의 법적 조치

트럼프는 11월 5일 개표가 한창일 때, “합법적인 표만 개표한다면 나는 쉽게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다. 하지만, 불법적인 표까지 개표한다면 그들은 우리에게서 승리를 훔쳐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대부분의 우편 투표가 정당하지 않은 투표라고 말했지만, 위에 설명 한 것처럼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법원을 통해 투표를 중지시키려고 시도했다.

조지아: 트럼프의 변호사는 조지아주에 53개의 투표용지가 늦게 도착한 부정투표라 주장했지만, 판사는 ‘근거 없다’고 판단했다.

미시건, 네바다: 트럼프는 미시간과 네바다에서 자신의 개표 참관자가 개표 절차에 적절한 수준의 접근성이 없다고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근거 없다’고 판단했다.

네바다: 네바다 주에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가 투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트럼프 선거캠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관계자가 오류로 인해, 무효표가 돼야 했을 표의 에러를 고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또한, ‘근거 없음’으로 판단되었다.(93표, 바이든 +7000)또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편 투표 데드라인을 3일 연장했는데 이는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 전까지 같은 문제에 대해 2번의 법적인 절차를 밟았고, 대법원에 거부 되었으나, 새로 임명된 보수 성향의 대법관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선거당일 11월 3일 이후 부터 11월 6일 사이에 보내진 우편 투표)

위스콘신: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는 위스콘신에 재투표를 요청했다. 위스콘신은 두 후보의 득표 차이가 1% 미만일 경우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후보자에게 부여하고 있다. 2016년 재검표가 있었고, 이는 100표 정도 변경되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는 합법적인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투표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했고, 11월 10일 기준 이 주장은 검토 중이다.

이 모든 법적 조치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선거결과가 바뀔 만큼의 표를 트럼프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말말말
"나는 매우 큰 차이로 이 선거를 이겼다!"
주요 매체에서 바이든의 당선 확정을 발표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쪽팔리는 소리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일기예보
대법원이 투표 결과를 바꿀 수 있을까?

대법원이 이번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이슈는 미국의 미래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법원은 펜실베이니아의 3일 연장에 대해 찬성 4명, 반대 4명으로 연장은 합법적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이를 반대한 보수 성향의 4명의 대법관은 미래에 자신의 결정을 바뀔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이들은 각각의 주지사가 선거의 시간, 장소 그리고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도널드 트럼프가 임명한 에이미 배럿도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녀가 다른 보수적 성향의 판사들과 의견을 같이한다면 현재 공화당 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투표방해 법안(제리멘더링, 투표자 신분 확인법, 투표소 폐지)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진다.

게리맨더링: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특히 미국은 어느 때보다도, 인종 교육 수준 나이 등으로 분열되어 있어 게리맨더링의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게리맨더링은 당의 후보가 되면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후보 선출 시에, 당내 혹은 당원들이 투표하기에 국민 모두 보다 당에 더 큰 충성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게리맨더링은 각 당들이 더욱 극단적인 정책을 수립하게 만든다.

투표자 신분 확인법: 투표자 신분 확인법은 유권자가 운전면허증이나 여권과 같은 사진이 동봉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법을 말한다. 투표자 신분 확인법이 강제되지 않은 주에서는, 투표장에 서명 출생 신고서를 가지고 투표가 가능하다. 공화당은 사진이 동봉된 신분증이 없을 때에는 불법 투표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이 법이 저소득 유색인종을 겨냥한 인종차별 법이라고 주장한다.

투표소 폐지: 2013년 대법이 투표 차별법을 약화한 이후, 미국 남부지역 주들은 거의 1,200개의 투표소를 폐쇄했다. 이는 투표를 하기 위해, 더 먼 거리를 가서 더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됨을 뜻한다. 이는 투표율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일용직 노동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소득층 유색인종들은 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이번 선거는 미국 사회가 얼마나 분열되어 있는지를 보여준 선거다. 또한, 미국인이 미국사회와 미국의 시스템에 큰 불신을 가지고 있는것도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표현한 선거에 대한 불신은, 국민에게도 퍼져 미국의 선거제도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큰 문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미국사회와 민주주의에 믿음을 다시 가지도록 온 힘을 쏟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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