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평가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진단하는 시험

개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관하는 시험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진단하고자 한다. 평가 결과를 활용해 교수 방법이나 교육 정책 등을 세운다.

내용

평가 과목은 중학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이며 고등학생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다. 객관식과 주관식이 함께 나오고 국어와 영어는 듣기평가도 함께 시행한다. 시험이 다 끝나고 나면 학생과 학교에 대한 설문조사가 주어진다.

시험 문제는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학습 목표를 중심으로 출제된다. 평가 결과는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4단계로 표시되며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배경

시행에 있어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다. 1960년대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해당 학년 모든 학생이 시험을 봤다. 1998년부턴 해당 학년 중 1~3%의 표집된 학생들만 시험을 치렀다. 2008년부턴 다시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이 치르는 식으로 변경됐다.

2010년부턴 시험 대상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으로 바뀌었다. 2013년도부턴 초등학생 대상 평가가 없어졌다. 2017년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중 3%의 학생들만 표집하는 것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쟁점

2008년에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이 시험을 보는 식으로 변경되자 모든 학생이 '일제히' 치른다는 뜻에서 '일제고사'라고 불렸다. 이후 일제고사가 학생을 줄 세워 학교 서열화와 학생들 간의 경쟁,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왔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표집 방식으로 돌아서며 일제고사와 관련된 비판은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이젠 학생들의 학력 파악이 어려워 학업 성취도 평가의 취지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0년에 실시한 평가 결과 코로나19 여파로 기초학력 미달인 학생이 급격히 늘었으나 표집 방식인 탓에 구체적인 실태를 알 수 없어 문제다.

핵심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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