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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to Earn'의 약자다.
플레이를 통해 돈을 버는 행위 또는 게임을 가리킨다. 돈벌이는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자산화, 거래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 지급되는 코인의 현금화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사업 운영을 위해선 블록체인 기술이나 관련 파트너가 필요하다.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와 기술 접목 시도가 활발해지며 등장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고 주목받은 것은 수년 전부터다. 게임 내 가상경제에 접목하는 시도로 구체적 활용 모습을 보여줬다.
업계 관심도 크고 전망도 밝지만 롱런하기엔 과제가 있다. 가상화폐를 통한 돈벌이가 주요 콘텐츠인 셈인데, 시세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 업데이트를 통해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코인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널뛸 수도 있다. 게임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단기 호재를 넘어 유저를 장기적으로 붙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사행성을 이유로 유통을 허가하지 않는 국가도 있다.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장부에 기록되고 소유권을 증명하는 NFT로 게임 내 주요 재화가 설계된다. 게임이 없어져도 재화는 보존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거래를 자동화하므로 중계 수수료 없이 과정이 간편하다.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다가오는 단초로도 읽힌다.
베트남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가 만든 엑시 인피니티가 선두주자다. '엑시'라고 불리는 몬스터를 육성하는 게 주요 콘텐츠인데, 교배를 통해 새로운 몬스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게임 내 마켓에 팔면 희귀도에 따라 가상화폐를 벌 수 있다. 퀘스트를 통해 받는 보상도 코인이다. 현재 필리핀 유저들은 이 게임을 통해 평균 월 70~1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도 P2E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 채광하는 '흑철'이라는 광물을 일정량 모으면 코인으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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