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도어

근거 없는 흑색선전

개념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누군가를 모략하는 흑색선전.

내용

사실을 교묘히 왜곡하거나 출처 없는 주장을 펼쳐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 게 목적이다. 이유 없이 헛소문에 휩싸이거나, '아니면 말고' 식의 왜곡된 정보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사라져야 할 요소로 꼽힌다.

배경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마타도르(Matador)에서 유래했다. 마타르(Matar)는 '죽이다'라는 뜻이다. 투우사가 소를 유인해 죽이는 형태, 망토로 현혹한 후 뒤에 숨긴 칼로 소를 죽이는 데서 유래했다.

쟁점

정치권에서 주로 악용된다. 선출직들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만큼 경쟁 후보에 대한 믿음을 깨고, 자신이 당선되는 데 이를 활용한다. 마타도어의 문제는 정확한 판단과 선택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소문이 확산되면 사실과 동떨어진 낙인이 찍히거나, 과한 마타도어가 성행하며 정치나 선거 운동 자체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도 한다.

핵심

예시

과거 대표적인 사례는 1923년 일본에서 일어난 관동 대지진 사태다. 마타도어로 인해 억울한 희생자가 생겼다. 지진이 원인이 돼 불이 나거나 집이 무너졌지만,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이 불을 질렀다' 등의 헛소문으로 탄압의 대상이 됐다.

대선이나 총선 등 우리나라 선거철에도 기승을 부린다. 한 번 잘못된 소문이나 주장으로 상대 후보를 흩뜨려 놓는 마타도어가 난무한다. 마타도어가 주는 부정적 어감으로 이를 역이용하기도 한다. 상대방이 사실을 제시하더라도 마타도어라 단정 짓고 주장의 신빙성을 떨어뜨린다.

출처

연관 뉴스

No items found.

연관 리포트

No items found.

연관 토론

No items f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