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S

이동에 필요한 모든 과정·결제 앱에서 한 번에

개념

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의 영문 약자다. 대중교통,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차량, 주차 서비스 등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내용

그야말로 이동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한다. 이동수단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이동 경로, 비용 계산 및 결제, 예약, 호출, 환승 등 모든 요소를 교통 상황과 이용자 위치 등을 고려해 최적으로 제공한다.

배경

교통 혼잡, 주차 공간 포화와 같은 도시문제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떠오른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갖춰져 실현이 가능해졌다.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를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해 제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쟁점

구현이 문제다. MaaS는 다양다종의 이동수단을 한데 묶는 서비스다. 하나라도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빠지면 '퍼즐'은 완성되지 못해 제구실을 하기 어렵다. 기술 발전의 과제도 있다. 환경오염 문제를 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선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필요하고, MaaS 이용의 편의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선 자율주행기술이 요구된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최첨단 AI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우월한 기술력과 플랫폼을 갖춘 소수 자본이 시장을 독식할 우려도 있다.

핵심

예시

핀란드에는 MaaS의 시초격인 애플리케이션 '윔'(Whim)이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맞춤형 이동수단과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하며, 많은 이가 실제 사용 중이다. 그 결과 자가용 이용 비율이 절반으로 줄고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서울시도 MaaS 구현을 위해 교통수단별 정보를 통합해 2019년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