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피킹

본인에게 유리한 것만 고르는 현상

개념

사람들이 탐스러운 체리 몇 개만을 골라가는 것처럼 어떤 대상에서 좋은 것만 취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마케팅, 금융 분야에서 쓰이며 그 외 다양한 상황에 사용된다.

내용

마케팅 분야에선 고객이 특정 브랜드의 상품군 중 검증된 일부만을 구입하는 걸 말한다. 소비자는 리스크를 줄이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자가 많아질 경우 기업 입장에선 매출을 일부 상품에 의존하게 돼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선 투자자들이 가치에 비해 떨어진 주식만 골라서 투자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신용카드 시장에선 한 소비자가 여러 회사의 카드를 발급받은 뒤 제공하는 혜택에 따라 매번 다른 카드를 사용하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정보를 제시할 때 본인에게 유리한 부분만 부각해 듣는 이의 판단을 흐리는 행동이나, 반대로 정보를 들을 때 유리한 정보만 취사선택하는 현상을 가리키기도 한다.

배경

판매 시 제품 홍보가 골고루 이뤄지지 않았거나 특정 제품의 이미지가 강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주식 시장에선 금융 시장이 불안할 때 더욱 많이 쓰이는 투자 기법이다.

쟁점

핵심

예시

2017년 진행됐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과정에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영국은 체리 피킹에 기반한 협상을 하려 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함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 중 유리한 점만을 취하려고 해선 안 된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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