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딜

시간 외 주식 대량 거래

개념

대량의 주식을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수자를 구해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

내용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장 전이나 끝난 뒤에 거래를 한다. 시간 외 매매로 다른 매수자가 끼어들 틈이 없어 당일 수요와 공급에 따른 주식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 번에 대주주가 가진 주식을 대량으로 내놓기에 종가보다 다소 싸게 주식을 넘긴다. 일종의 대량 구매에 대한 '세일'이라고 보면 된다

배경

블록딜로 주식을 팔아 현금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매도 자금으로 신사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의 경영활동을 유연하게 하는 수단 중 하나다. 대량 거래인만큼 미리 매수자를 구해놓아야 하며, 증권사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블록딜 대상을 섭외한다.

쟁점

보통 주가를 하락세로 이끄는 경향이 있다. 대량으로 매입(매수) 행위가 이뤄지며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많은 주식이 오고가기 때문에 대주주 지위가 바뀌는 등 해당 주식회사의 지배구조에도 영향이 간다. 대량의 주식을 넘겼다는 것 만으로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반면 주식 매도 자금을 통해 부실한 재무구조를 개선,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시각도 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주주 지위와 관계가 없는 한 이러한 효과를 노린다. 실적이 탄탄한 기업이라면 대량의 거래가 향후 수익 전망의 방증일 수도 있으므로 오히려 매수 심리를 부추기기도 한다.

핵심

최근 보유한 LG 지분의 절반가량을 블록딜로 거래한 구본준 LX 홀딩스 회장이 눈길을 끌었다. 구 회장은 LG 주식을 판 자금으로 LX 지분을 사들여 지배구조를 다졌다. 단 개미투자자들에게는 악재였다. 블록딜 처분 소식이 알려지자 LG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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