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래시

진보적인 변화에 반발하는 움직임

개념

'반발', '역풍'이란 뜻의 백래시(Backlash)는 진보적인 사회, 정치적 변화에 반발하는 심리나 행동을 말한다. 주로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기득권층에 의해 나타난다.

내용

흑인 인권 운동, 페미니즘, 동성혼 법제화 등 사회‧정치적 움직임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견 표현이나 시위, 폭력 같은 행동으로 반감을 표출했다.

한국 사회에선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백래시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몇 년간 미투 운동 등 페미니즘이 확산되자 남성들 중심의 반발이 거세졌다는 것.

백래시는 사회가 진보하려는 목소리를 억압한다는 부정적 여론도 있으나 오히려 다양한 관점이 교차하며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반감을 넘어 혐오 및 폭력으로 표출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배경

쟁점

백래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무관심으로 일관해 혐오·차별의 공론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사회 공동의 기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핵심

예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안산 양궁 선수가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남성들이 안 선수의 짧은 머리 스타일을 문제 삼으며 페미니스트이니 금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안 선수의 SNS에 찾아가 악플을 달기도 했다. 이를 두고 페미니즘에 따른 백래시가 온라인 학대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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