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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독재와 저항

시민들 독재와 전쟁을 선포하다

👀 한눈에 보기

유럽에서 가장 오랜 기간(26년)을 통치한 벨라루스 대통령 알략산드르 루카션카(Alexander Lukashenko)는 80%의 지지율을 얻어 벨라루스 대통령에 다시 당선 되었다. 벨라루스 국민 대다수는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Svetlana Tikhanovskaya)를 지지 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와 분노를 사고 있다. 벨라루스 시민은 결국 부정 선거를 의심하고 결과를 거부하며 거리로 나섰다. 이에 루카션카는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여 이 사건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Svetlana Tikhanovskaya)는 알략산드르 루카션카(Alexander Lukashenko)가 감금한 전 대통령 후보의 아내로 정치경험이 전무하다
  • 루카션카는 80%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차하노우스카야는 단 10.9%의 득표를 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하지만 투명한 절차에 따라 감독이 되어 투표 조작이 어려운 투표소에서는 치하노우스카야가 70%의 표를 얻었다.
  •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투표결과에 공식적으로는 승복했지만, 벨라루스 당국이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여 리투아니아로 피난 간 상태다. 여론은 그녀의 발표가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유럽연합은 벨라루스의 투표결과를 인정하지 않았고, 민주적 투표가 이어지기 전까지 무역·경제 제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8월 19일에 발표했다.

에디터의 노트

왜 중요한가? 🔥

독재 국가의 민주화는 항상 흥미로운 사건이다. 알략산드르 루카션카는 26년의 통치 기간을 부정 선거와 정치범 감금과 같은 억압적 방법으로 권력을 유지했다. 올해 대대적 국민 시위가 과연 독재정권을 타파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영향력이 퍼지는 것을 두려워 하여 유럽연합과 미국 등이 벨라루스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그들의 미온적 대처도 큰 이슈로 부상했다.

큰 그림

루카션카가 권력을 유지한 방법:  유럽의 최장수 통치자인 그는 ****1991년에 소련의 붕괴로 인한 혼란 속 1994년에 집권하면서 26년간 벨라루스를 지배했다. 그는 소련의 체제를 그대로 답습했다. 제조업의 대부분과 언론을 국가에서 통치했고, 강력한 비밀경찰을 만들어 KGB라 칭했다. 동시에, 외세로부터 벨라루스를 지키는 강경한 민족주의자의 이미지를 유지했다. 이는 부정 선거의 우려 속에서도 튼튼한 지지 기반을 제공했다.

  • KGB: 러시아의 비밀정보기관의 약자로 한국의 국정원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감금 선거: 루카션카는 부정선거와 더불어 강력한 경쟁자는 감금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재임 기간 동안 가장 강력한 반대 후보 중 2명은 감금 하고 한명은 선거에 나서는 것을 금지했다.

샤르헤이 치하노우스키(Sergei Tikhanovsky)는 누구?  루카션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중 한명은 정치 유튜버 샤르헤이 치하노우스키였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발표하고 이틀 후에, 그는 공공질서 및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투옥되었다. 그러자, 그의 아내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키가 남편 대신 대통령 선거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정치 경험이 하나도 없던 영어 교사는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기울어지는 벨라루스의 경제:  벨라루스의 경제 악화는 루카션카의 인기도 몰락에 일조했다. 벨라루스에서는 국영기업이 전체 경제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이러한 국영기업의 운영이 비효율적이었고, 국가보조금에 의지하며 경제 성장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러시아와의 갈등: 벨라루스의 경제는 러시아에 크게 의존한다. 품질이 낮은 공산품을 러시아에 수출하고 다른 나라에는 화약과 정제유를 판매한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싼 가격에 에너지를 공급했다. 그러나 최근 두 국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러시아는 값싼 에너지 공급을 중단해, 벨라루스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최악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루카션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정신병이라고 했다. 또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보드카를 마시고 사우나를 하면 된다는 엉뚱한 발표도 했다. 그리고 "벨라루스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해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치하노우스키의 행방: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키는 선거 결과 발표 후, 공식 항의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갔지만, 7시간 감금되었다. 그리고 나서, "이번 선거는 정당했다"고 발표하고 리투아니아로 망명했다. 그의 측근들은 투표 결과에 승복하는 발표가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격렬한 시위: 선거가 끝난 밤에 폭력적 시위가 벌어지며 3000여명이 체포되었다. 경찰들은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최루탄과 고무탄, 수류탄 등을 발사했다. 그 이후에 최소 3명이 사망하고, 3700여명이 추가적으로 체포되었다. 루카션카는 치하노우스키를 추방해 벨라루스의 시위를 잠재우기 원했지만, 시위는 더욱 격렬해 지고 있다.

청사진

이슈와 임팩트
스탯

유럽 최장수 대통령: 유럽 최장수 통치자인 알략산드르 루카션카는 벨라루스를 무려 26년간 통치했다.

극단의 투표 결과: 벨라루스 정부는 루카션카가 80%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고 발표했지만, 몇몇 외신들은 치하노우스카야가 오히려 70%의 표를 얻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부정 선거의 증거: 벨라루스의 선거를 참관하는 독립 단체 Honest People은 여러 투표소에서 5096개의 규칙 위반 사례를 발견했고, 투표소 참관자의 70%가 억류되었다고 한다.

시위 규모: 8월 16일 역사상 최대 규모인 200,000명이 수도 민스크(Minsk)에서 시위를 벌였고, 그 열기는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의 탄압으로 적어도 3명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40여명의 운동가가 행방불명이다.

걱정거리
이해관계자 분석

러시아: 벨라루스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싶다. 서유럽과 미국이 벨라루스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미국, 서유럽: 이번 부정 선거는 분명 잘못되었지만, 루카션카가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부터 독립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기에 동유럽에서 러시아를 견제하는 수단으로 루카션카 정권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최근 유럽 연합은 벨라루스에 무역·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앞으로 어떻게 서유럽 국가와 유럽 연합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진실의 방: 팩트 체크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 루카션카가 선거에서 승리했을까? 치하노우스키가 승리했을까?

공식적 기록이 없기에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투표 조작이 불가능했던 몇 군데 개표소 결과에 따르면 치하노우스키가 70%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현재 시위대의 규모를 볼 때, 국민의 여론은 루카션카에 등을 돌렸다고 볼 수 있다.

말말말

감금 전 인터뷰

"내 눈을 믿지 못하겠다. 벨라루스 국민의 선택은 우리다. 당국은 평화적으로 권력을 넘겨줘야 한다. 내가 이번 선거의 승자다"

감금 후 인터뷰

"대선에 참여하고 지지해준 모든 국민에게 고맙다. 벨라루스 국민은 선택을 했다. 감사와 따뜻함으로 나를 지지해 준 모든 시민들에게 호소한다. 우리는 법과 선거의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 경찰과 대치하지 말고 광장으로 나가지 말아라.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잘 보살펴라."

리투아니아 망명 후 인터뷰

"언젠간 루카션카는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다. 그리고 국가를 위한다면 최대한 빨리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Svetlana Tikhanovskaya)

일기예보

현 정권은 유지될 것이다: 루카션카는 현정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에 따르면 현 정권을 무너뜨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가 안보 부대의 구성원들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가 안보 부대는 최전선에서 많은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고 있다.

  • 현재까지 체포 된 시민의 수: 수도에서 3000명, 다른 도시에서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

러시아의 개입: 러시아의 영향력을 벗어나고자 하는 세력의 시위가 계속된다면, 가능성은 낮지만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슷한 일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알렉샨드라가 실각 된다면?: 벨라루스는 높은 수준의 교육 제도를 보유했고 수학과 자연 과학 분야에 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Project Syndicate에 따르면, 루카션카가 실각되면 벨라루스 경제는 민영화와 자유화를 통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타임머신: 과거 사례

벨라루스의 이번 시위가 처음은 아니다. 2017년, 벨라루스 정부가 비정규직과 실업자에게 세금을 부과하자 많은 시민이 반정부 시위를 펼쳤다. 그러나 시위대는 빠르게 정부의 폭력 진압로 와해되었다.

먼나라 이웃나라: 해외 사례
그때 참 괜찮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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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방울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