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은 영주에게 법적이고 군사적인 봉사의 의무를 졌으며, 영주 역시 같은 식으로 왕을 섬겨야 했던 유럽의 정치적·사회적 체제
서유럽은 프랑크 왕국이 분열된 이후 바이킹, 마자르족, 이슬람 세력 등 이민족의 침입으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힘을 가진 사람들은 성을 쌓고 무력을 갖추어 기사 계급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후, 기사들은 자기보다 강한 기사를 주군으로 섬기고 충성과 봉사를 맹세하였으며 주군은 그 기사에게 땅을 주어 봉신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주군과 봉신의 주종 관계는 서로의 의무를 성실히 지킬 것을 약속한 계약 관계로, 어느 한쪽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계약은 깨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봉건제가 어떻게 운영되었을까요? 주군에게 받은 봉토인 장원의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장원제는 봉건 사회에서 토지 소유자인 영주와 경작자인 농민 간에 맺어진 지배와 예속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봉신은 장원의 영주가 된 봉신은 주군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장원을 다스렸습니다.
또한 장원에서 생활하는 농노들은 영주에게 각종 세금을 바쳐야 했으며 이사에 대한 자유가 없었습니다.
대신 약간의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으며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제한적인 자유가 존재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