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과학 기술에 비해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윤리적 의식이 따라가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
윤리적 공백은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점차 달라지는데, 그러한 달라진 생활에 맞는 도덕 규칙이나 도덕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뜻해요.예를 들어,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나와 동일한 성격과 신체를 가진 사람을 복제할 수 있는 세상이 왔다고 가정해볼까요? 아마 이 기술을 통해 나와 동일한 사람이 생김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얻는 여러 편리함이나 이득이 많을 것이에요. 그러나, 나와 같은 복제 인간이 생겨서 문제점도 발생하게 됩니다. 동일한 성격을 가진 인격이 생겨나게 되면서 복제 인간과 본래 자기 자신 중 누구를 '나'로 보아야 하는지와 같은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렇듯 과학 발전으로 변화된 생활에 적합한 새로운 도덕 규칙이 필요하게 돼요. 그러나 윤리적 공백은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도덕 규칙이 필요해짐에도 불구하고, 미리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대비하지 않는 것을 뜻하죠. 앞선 예시에서 윤리적 문제에 대비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혼란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과학 기술이 발전되면 그에 맞는 도덕적 의식을 같이 키워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