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발달 초기 단계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산업
개발도상국의 산업은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생산성이 낮아 선진국의 동종 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산업을 유치산업이라고 불러요.
유치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의 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게 해서는 안 되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호해줄 필요가 있어요. 주로 일정 기간 보호 기간을 설정하고 그 기간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 등으로 보호 조치를 하게 되죠.
자유 무역을 주장하는 처지에서는 유치산업을 보호하는 것은 무역 마찰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산업은 유치산업인 경우가 많으므로 선진국과 동등하게 경쟁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실제로, 관세 무역 일반협정(GATT) 제18조 ‘경제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이라는 예외 규정을 통해 저개발 상태에 있는 국가들에 대해 선진국과 같은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