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과 근무 연차가 올라감에 따라 임금과 승급 등 조직상의 지위가 함께 높아지는 제도
연공서열은 관료제 형식으로 운영되는 집단에서 주로 선택하고 있는 보상 체계예요. 쉽게 말해, 집단에 소속된 기간이 오래된 구성원일 수록 더 높은 월급과 지위를 부여 받는 것이죠. 가장 대표적인 관료제 조직인 학교의 예시를 살펴볼게요. 학교는 일반적으로 교사, 교감, 교장 순으로 높은 지위가 부여되고 있어요. 그 중 교사 중에서도 근무 연차에 따라 신입 교사, 부장 교사 등으로 지위가 나뉘기도 하며 이들은 연차에 따라 다른 급여를 받게 돼요. 이렇듯 학교와 같이 엄격하게 지위가 구분된 집단에서는 근무 연차에 따라 지위와 월급을 결정하곤 합니다. 반면 연공서열제는 노력과 성과가 더해지지 않아도 지위와 월급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점도 있어요. 바로, 열심히 해도 근무 연차가 오래 되지 않으면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과 근무 연차가 높아질 수록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죠. 그래서 현재 우리 사회의 많은 집단들에서는 연공 서열의 방식이 아닌, 노력과 성과 중심으로 보상을 주고자 하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