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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에 청나라에서 홍수전이 일으킨 농민 운동
태평천국 운동은 1851년에 청 왕조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운동입니다.
19세기 당시 아편전쟁의 패배로 인하여 청 왕조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탐관오리들의 횡포로 백성들의 고충은 나날이 더해만 갔죠.
이러한 상황에서 홍수전이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태평천국을 만들게 됩니다.
이 태평천국을 만들게 되는 이유가 정말 재밌습니다. 당시 과거시험에 여러 번 낙방하며 좌절하던 홍수전의 꿈에 하나님이 등장해 그에게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였다고 하죠.
크리스트교 영향을 받은 홍수전은 자신만의 설법을 통하여 백성들을 현혹하며 상제회를 조직하고 ‘멸만흥한’ (만주족을 멸하고 한족을 흥하게 하자)이라는 신조로 마침내 태평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이렇게 태평천국을 건국한 홍수전은 여러 제도를 만들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천조전무 제도입니다. 당대의 지주 전호제를 부정하고 남녀 차별 없이 동등하게 가족 수에 따라 토지를 분배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죠.
그밖에도, 변발 금지나 전족(여성의 발을 세모 모양으로 만드는 문화) 폐지 등을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유교 사상이 매우 뿌리 깊게 박혀있던 사회 분위기에서 민주적인 제도를 표방하는 태평천국 운동은 백성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최고층 권력을 차지하려는 내부 갈등과 그로 인한 분열, 그리고 신사층이 조직한 지방 임시군인 향용의 공격으로 태평천국 운동은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결국, 1856년 제2차 아편전쟁 이후 들어온 서양 세력이 태평천국 군을 완전히 진압하면서 태평천국 운동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