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천도 운동

신채호가 그랬어~ 일천년래 제일 대사건이라고!!

사전적 정의

묘청 등이 풍수지리설을 앞세워 ‘칭제 건원’과 ‘금국 정벌’을 주장하고 도읍을 서경으로 옮기자고 일으켰던 움직임

쉬운 설명

POINT 1 📌

고려 초기는 당시 수도였던 개경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한 문벌 귀족이 왕권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였어요. 대표적인 사건이 이자겸의 난이죠. 이자겸의 난 이후로 고려 17대 왕인 인종은 문벌 세력을 누르고, 왕권을 높이기 위해 문벌 중심의 개경 세력이 아닌 서경 세력을 적극 지원했어요.

사실 서경은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이에요. 고려를 세웠던 태조 왕건이 북쪽으로 진출하기 위해 새롭게 건설했던 곳입니다.

POINT 2 📌

서경 지역의 승려였던 묘청이 수도를 개경에서 서경으로 천도(수도를 옮기는 것)하면 국가의 혼란을 막고, 금나라(여진족이 세운 나라)가 스스로 항복한다고 주장했고, 문벌 귀족 세력을 누르고자 했던 인종은 처음에 지원을 해줬어요.

하지만 개경의 대표적 문벌귀족인 김부식(고려시대 삼국사기를 지은 인물) 등이 반대하고, 왕도 소극적으로 변하자, 묘청은 1135년 나라 이름을 대위, 연호(왕이 다스리는 연도에 붙이는 이름)를 천개라 하고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켰어요. 하지만 김부식이 이끄는 관군에 의해 진압되며 실패했습니다.

POINT 3 📌

일제강점기 역사학자인 신채호는 이 사건을 조선 역사상 일천년래 제일 대사건이라고 했어요.

지배 세력에 저항한 진취적인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