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열대 또는 아열대 기후 지역을 중심으로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서양인이 현지 원주민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특정 농작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경영 형태
플랜테이션은 선진국의 자본 및 기술과 열대/아열대 지역 원주민의 노동력, 그리고 좋은 토지를 결합하여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큰 농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농업 형태를 이르러요. 고무, 담배, 면화, 바나나, 사탕수수, 카카오, 커피, 향신료, 팜유 등과 같이 세계 시장에서 상품성이 뛰어난 작물들을 재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플랜테이션은 지난 16~17세기 서구 열강이 식민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도입한 농업 경영 방식이었어요. 자국에서 인기가 많지만 쉽게 구할 수 없었던 향신료나 담배 등을 얻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이죠. 세계 대전 이후 식민지였던 일부 국가들이 독립을 이뤄내긴 했지만 오늘날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플랜테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최근에는 플랜테이션을 전면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실제로,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일하는 현지 주민들은 매우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농작물의 경우 단일재배 특성상 국제 시장의 수요 변화나 자연재해 등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해요. 그밖에도, 아동노동착취 등과 같은 인권문제와 환경파괴 문제 등이 나타나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