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왕조가 남조와 북조로 나뉘어 대립하던 시대(1336~1392년)
일본의 남북조 시대는 가마쿠라 막부가 붕괴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혼란기를 이르는 말입니다.
13세기 후반 몽골은 고려와 함께 힘을 합쳐 두 번에 걸쳐 일본을 침략하지만, 결국 태풍에 의해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그 무서운 몽골을 막아냈다는 사실이 가마쿠라 막부의 권력을 잠깐 강화시켜주기도 했지만, 곧 무사를 기반으로 유지되고 있던 막부 체제는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무사 세력의 시대를 다시 열고자 막부 타도를 외쳤던 천황 그리고,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내세웠던 천황을 중심으로 했던 두 세력이 약 60여 년에 걸쳐 대립하게 됩니다. 남북조 시대가 열린 것이죠.
두 세력은 각각 요시노(현재의 나라현)와 교토 두 지역에 각각 근거지를 마련하고 대립하였는데요, 결국은 아시카가 요시미쓰에 의해 1392년에 통일되면서 남북조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