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 : 침략 전쟁에 필요한 병력을 늘리기 위해 일제가 조선의 청년 계층을 강제로 불러모은 것징용 : 침략 전쟁 중에 필요한 업무를 위해 일제가 조선 사람들에게 특정한 노동을 하도록 강요한 것
조선을 식민지로 삼은 일제는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들을 침략하기 시작하였어요.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고 군인과 무기 등이 부족해지자 일제는 조선인을 이용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계획 중 일부가 바로 징병과 징용 제도에요. 징병과 징용은 일제가 침략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조선에서 군인과 노동자를 뽑아간 제도를 말해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징병은 조선의 젊은 청년들을 군인으로 뽑아 전쟁에 동원한 제도이고, 징용은 조선인에게 전쟁의 지원을 위한 노동을 하도록 강요한 제도인데요. 징병으로 뽑힌 조선인은 전쟁터의 병사로, 징용에 의해 뽑힌 조선인은 여러 가지 무기나 군사 시설을 만드는 노동자로 일하게 되었던 것이죠.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들은 힘겨운 고통을 견뎌내야만 하였어요. 전쟁이나 고된 노동으로 목숨을 잃거나 끝내 조선으로 되돌아오지 못하기도 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