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계

조선 시대 토지 소유 증명서

사전적 정의

법적으로 토지를 소유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문서

쉬운 설명

지계는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의 권리를 법적으로 인정, 증명하는 문서에요. 근대적 의미의 토지 소유 문서라고 할 수 있죠. 지계는 1897년 대한제국 시기 광무개혁 때 처음으로 도입되었어요. 당시 고종 황제는 구본신참이라는 구호 아래 경제, 교육,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대화를 시도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지계 발급 사업은 일종의 토지 조사 사업이었던 양전 사업과 함께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고 농민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진되었죠. 지계의 발급은 곧 토지를 사고 파는 행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법률로서 보호할 수 있음을 의미했어요. 또한, 지계의 발급을 통해 근대적 제도 아래 토지의 측량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죠. 뿐만 아니라, 당시 개항 이후 조선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토지를 가질 수 없게끔 막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