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변정도감

권문세족, 너희의 특권을 빼앗겠어!

사전적 정의

빼앗긴 농민의 토지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억울하게 노비가 된 자를 양인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려 공민왕이 설치한 개혁 기구

쉬운 설명

POINT 1 📌

고려시대 초기에는 문벌 귀족이 정권을 잡았고, 무신 정변이 일어나 무신 집권 기가 되었어요.

하지만 몽골족이 원나라를 세워 지금의 중국 지역을 지배하면서 고려까지 위협하며 전쟁을 한 결과, 고려는 원의 부마국(사위의 나라, 고려왕이 원나라의 공주와 결혼함)이 되었지요.

원나라는 고려의 정치에 많은 간섭을 하였는데, 그중 원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고려 왕위 계승이나 정치에 영향을 주었던 세력을 권문세족이라고 했어요.

POINT 2 📌

권문세족은 원나라에 빌붙어, 고려를 없애자고 주장하거나, 백성들의 토지인 전민을 마음대로 빼앗아 농장이라는 대토지를 소유하는 등 사회 문제를 일으켰어요.

고려 제31대 왕인 공민왕 때부터 원나라가 점점 힘이 약해지게 되자 공민왕은 원에 반대하는 다양한 정책(반원자주정책)을 펼쳤어요.

POINT 3 📌

공민왕은 신돈을 등용하여 전민변정도감을 설치하였어요. 권문세족들이 불법으로 빼앗은 토지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을 풀어주었어요.

권문세족의 경제적 기반을 빼앗아 왕권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실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