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초 명나라 영락제의 명을 받고 환관 정화가 중심이 되어 떠난 남해 원정을 이르는 말
15세기 초, 영락제는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정책을 실시했어요.
그 과정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질서인 조공·책봉 관계로 자신이 거느리는 국가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게 되었죠.
이에 대외 팽창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 정화라는 환관으로 하여금 대규모 항해를 하도록 했어요. 정화의 원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정화는 1405년에 첫 항해를 시작했어요. 총 7차례의 대항해를 실시하면서, 모가디슈, 메카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서남아시아까지 총 30여 개의 나라를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이것은 유럽의 신항로 개척보다 약 70년 정도 더 빠른 일이었어요.
하지만 정화의 원정은 어디까지나 명나라의 힘을 과시하고, 조공·책봉 관계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원정으로 세계 일주가 목표였던 것은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