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유량의 편차를 나타내는 지표로 연중 유량이 가장 적을 때와 가장 클 때의 비율을 말함. 최소 유량을 1로 했을 때, 최대 유량의 수치를 비율로 나타냄
하상계수란 결국 하천의 강물이 가장 적을 때와 많을 때를 비교하여서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해요.
그래서 강물의 양이 가장 적을 때를 만약 1L라고 가정했을 때, 가장 많을 때가 10L라면 하상계수는 10이라고 하죠.
만약 물이 가장 적을 때와 많을 때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숫자는 커지고, 둘의 차이가 크면 강물 양의 변화가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하상계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이는 우리나라 하천 지형의 특징 및 강수량 분포와 관련이 있죠.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지역이라 대부분의 하천의 폭이 좁아서 강물이 흐를 수 있는 면적이 좁기 때문에 유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요.
마치 넓은 대야와 가늘고 긴 도자기에 물을 담았을 때 같은 양의 물이라도 그 차이가 커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비가 내리는 것도 계절별로 차이가 커서, 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짧은 기간에 많이 내리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강수량의 차이도 큽니다.
그래서 여름에 태풍이라도 오면 강물의 양이 , 겨울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강바닥이 드러나는 하천들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하상계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죠.
그렇다면 왜 이 하상계수가 중요할까요? 이는 과거 자동차나 기차가 발달하기 전에는 흐르는 강물과 배를 이용하여 물자를 운송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강을 이용해서 물자를 운반하기가 가장 쉬운 방법이었는데 우리나라는 강물의 양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수운이 발달하는 것에 불리한 조건이었죠.
또한,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농사를 짓는 것에도 강물은 중요했기 때문에 하상계수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