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생산 과정에 투입하는 자원을 늘림에 따라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평균 비용이 줄어드는 현상
규모의 경제란 생산량의 증가에 따라 생산비용이 줄어드는 현상을 이야기해요. 쉽게 말해, 기업이 어떠한 상품을 더 많이 생산할수록 필요한 비용은 점점 줄고 그 대신 이익은 더욱 늘어나는 경우를 이르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한 자동차 공장에서 하루에 자동차 100대를 생산하는 비용이 20억 원이라고 했을 때 이 공장의 자동차 1대당 평균 생산비는 2천만 원입니다. 이때 만약 하루 생산량을 200대로 늘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인건비, 전기 요금 등은 이전보다 더 많이 들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공장의 규모를 더 키우지 않는 이상 공장 임대료나 시설 증축 비용은 발생하지 않겠죠.이처럼 규모의 경제는 반도체나 화학, 철강 등과 같이 일정한 규모의 생산 시설을 짓고 운영해야 하는 다시 말해, 생산량과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필요한 비용이 전체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에서 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