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 과정에서 중심 도시의 기능과 인구가 주변 지역으로 옮겨지는 현상 혹은 그 과정
교외화 현상은 뜻 그대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도시 밖의 근교로 이동하는 현상이에요.근교는 도시 가까이에 변두리 마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아예 도시권 밖에 있는 곳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권 안에 밭과 들이 있는 곳을 뜻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서울을 도시라고 한다면 서울의 근교는 경기도에 있는 양평이 될 수 있어요.교외화 현상은 특히 '역도시화 현상'과 구분 지어 알아야 해요. 역도시화 현상은 도시권 자체를 아예 벗어나는 것을 뜻해요. 즉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강원도 산지 지역, 즉 촌락(시골)으로 이사 가는 것을 뜻하죠. 도심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도시화 현상과 반대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교외화 현상과 역도시화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이유는 도심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며 집 값이 상승하는 등 금전적인 이유입니다. 또한 도심에 주로 집중되었던 산업들이 점차 도시 주변 지역에도 확산되게 되면서 비싼 도심에서 살지 않아도 도심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죠.이렇듯 교외화 현상과 역도시화 현상은 도시화 진행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