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의 자본이나 기술을 집중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특별 구역
경제 특구는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의 자본이나 기술을 더 빨리, 더 많이, 더 자주 받아들이기 위해 특별하게 마련된 구역을 의미해요. 외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로, 하천, 항만, 공항 등과 같은 중요 시설의 사용을 허가해주거나 생산 및 판매 활동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줄여주는 등 여러 혜택을 주는 것이죠. 경제 특구라는 개념은 지난 1970년대 말 중국에서 처음으로 쓰이기 시작했어요. 당시 중국은 내부적으로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큰 경제 위기에 빠져있었어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덩샤오핑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오랫동안 걸어잠궜던 세계 시장의 문을 결국 열기로 했고, 중국 동남쪽 부근의 바닷가 도시들을 경제 특구로 선정하게 되죠.실제로 이러한 방법은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었어요. 과거 작은 항구나 농촌에 불과했던 지역들은 경제 특구로 지정된 이후 약 20여 년 간 무려 연평균 30%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죠.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북한을 비롯한 공산주의 국가나 저개발 국가에서도 하나둘 경제 특구를 지정하기에 이르렀고, 오늘날에는 약 70여 개의 나라에서 경제 특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