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군주의 정치관련 기사인 본기(本紀)와 신하들의 개인 전기인 열전(列傳), 통치제도·문물·경제·자연 현상 등을 내용별로 분류해 쓴 지(志)와 연표(年表) 등으로 기록하는 편찬 체재
기전체는 역사를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의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는 편년체와는 달리 파트를 나누어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에요.
황제와 관련된 역사를 본기, 신하들 개개인의 일대기를 기록한 열전, 역사 속 다양한 사건과 제도 등을 묶어 만든 지와 연표로 나누어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을 기전체라고 해요. 역사를 카테고리에 나누어 담는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기전체로 쓰인 역사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사마천이 쓴 『사기』예요. 상고시대부터 한 무제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답니다. 또 후한 시대에 만들어져 한 왕조의 일대를 저술한 반고의 『한서』라는 역사서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