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을 세우거나 높은 벼슬에 있었던 지배층의 자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관리로 선발하는 제도
음서는 오랫동안 대를 지어 높은 벼슬을 해온 집안이나, 나라에 공을 세운 집안의 자녀들을 특별히 관리로 채용하는 제도를 말해요. 관리가 되고자 한다면 거쳐야 하는 과거 시험도 보지 않고 말이죠. 오늘날로 치면, 고위직의 부모님을 둔 사람이 경쟁률이 높은 공무원 시험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것과 같아요. 만약 이러한 일이 현재 우리 사회 속에서 일어난다면, 반발이 결코 적지 않을 거에요. 누군가에게는 불공평한 제도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음서를 통해 관직에 진출할 수 있는 일이 흔하게 일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