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행동을 뒷받침하는 이론 중에 하나로 일탈 행위자와의 접촉을 통해 범죄를 학습하여 일탈이 발생한다는 이론
차별 교제 이론은 한 개인이 일탈 행동을 하는 집단이나 개인과의 접촉으로 일탈 행동을 저지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학습하여 일탈자가 된다는 이론이에요.
이 이론에 따르면 일탈 행동을 하거나 범죄 행위를 한 사람들과 교제하게 되면 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반사회적인 행동이나 문화를 배우게 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그만큼 일탈 행동이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 봐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라는 우리 속담은 이 이론과 관련이 깊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범죄자가 되는 경우나, 교통 신호를 습관적으로 어기는 동료들과 교류하면서 교통 신호를 어기는 것이 습관화된 경우 등이 차별 교제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례들이에요.
이렇게 볼 때, 실제로 차별 교제 이론은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우범 지역에서 범죄가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차별 교제 이론은 일탈 행동이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 유리하지만,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일탈 행동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주고 있지 못해요.
즉, 일탈 행동을 하는 집단과 교제하는 사람이 모두 일탈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 이론의 한계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