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질 1g의 온도를 1℃만큼 높이는 데 필요한 열량
비열이란 어떠한 물질 1g의 온도를 1℃만큼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혹은 에너지를 말해요. 이러한 비열은 물질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므로, 물질마다 다르게 나타나요. 우리 주위에 있는 물질 가운데 비열이 큰 것 중 하나는 바로 물이에요. 해가 강하게 내리쬐는 바닷가에 있다고 한 번 가정해 볼까요? 아마 모래사장의 모래를 밟게 된다면, 그 뜨거움이 여러분의 발에 고스란히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곧장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 이유는 바로 비열에 있는데요. 모래보다 물의 비열이 크기 때문에 1g의 온도를 1℃만큼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혹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시간 동안 같은 온도로 열을 받아도 두 물질 사이에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