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영국 : 유럽으로부터 자유로워질래!

사전적 정의

영국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탈퇴한 사건을 이르는 말

쉬운 설명

브렉시트는 영국을 의미하는 'Britain'과 탈출을 의미하는 'Exit'이 합쳐져 만들어진 용어로, 영국이 유럽연합(European Union, 이하 'EU')을 공식적으로 탈퇴한 사건을 이르는 말이에요. EU의 전신이었던 유럽경제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 이하 'EEC')에 합류한 지 47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죠.브렉시트이 시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경제적 문제가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EU에서는 공동 정부 운영을 위해 각 나라의 경제 규모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부담금을 거두어 왔는데 영국 입장에서는 자국이 받는 혜택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보았어요. 특히, 2000년대 후반 남유럽 국가 재정 위기가 닥친 데 이어 EU 주요 회원국들의 경제 침체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더 이상의 지출은 크나큰 부담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게다가 2010년대 이후로는 서유럽 지역으로 동유럽 이주민들과 타 대륙의 난민들이 유입되면서 고용 불안정과 테러리즘의 위협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던 것이 영국의 상황이었습니다.이처럼 상황이 매우 복잡했던 탓에 당시 영국 내부에서도 브렉시트 사건을 두고 찬반논쟁이 벌어지면서 상당한 사회적 파장이 일기도 했어요. 결과적으로, 2016년 실시한 국민 투표에서 찬성 표가 과반수를 차지하였고 2020년 1월 31일 23시를 기준으로 영국은 EU에서 정식으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