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앞으로 국민들도 교육 과정 수립에 참여할 수 있어!

🏫 교육 정책

앞으로 국민도 교육과정 수립에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 국민들도 국가 교육과정 수립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국가교육위원회는 국민 의견을 교육과정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 의견 소통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동의를 얻은 의견은 실제 교육 변화에 반영될 계획이라고 하니, 학생들의 미래 교육에 관심 많은 독자분들이라면 꾸준히 교육과정에 대해 연구하고 관심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식은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교육과정인, 지난해 똑스레터에도 종종 등장했던 'IB 교육과정'의 근황 소식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IB 교육과정, 들어보셨나요? 2024년엔 더욱 확대될 예정이에요

(🔜 IB 교육과정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 독자분들이 있다면, IB 교육과정에 대해 요약된 지난 똑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024년 대한민국의 교육 장에서 IB 교육과정은 각 시도 교육청의 주도 아래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IB 교육과정을 처음 도입한 대구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앞으로 나아갈 계획인지 살펴볼까요?

대구시교육청은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새해 목표로 삼고, 2026년까지 보급률을 전체 학교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IB 교육 과정의 도입을 통해 무엇보다 단순한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국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제주에서도 IB 교육과정 정착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합니다. 제주의 표선고등학교는 읍면 지역 공립 일반계고로서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첫 응시에서 학생 5명이 3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평균 29점의 성적으로 전 세계 평균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고 하는데요. 최근 발표된 대입 수시 전형에서는 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주요 대학 및 해외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최고의 입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IB 교육과정을 통해 꿈을 실현해나가는 학생들

IB 교육 과정은 단순히 교육과정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대구외고의 경우, DP(=IB 교육과정 점수 체계) 평균 점수가 31점에 이르고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34점 이상을 달성하여 전체 디플로마 취득률이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94.12%를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교육적 성과는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되어 주요 대학에 높은 비율로 진학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경북대사대부고의 IB 프로그램 이수생들은 첫 번째 디플로마 평가에서 모든 학생이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는 등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수생 중 옥스퍼드 대학 진학 가능한 점수를 획득한 학생도 있었으며, IB 학급 학생들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 2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국내외 대학으로부터 인정받는 실질적인 성적을 남겼습니다.

상세한 교과 과정과 더불어, IB 교육은 지식이론(TOK), 창의·활동·봉사(CAS), 소논문(EE) 과정 등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학문적 성장을 견인합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학습 프로젝트와 교내외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심도 있는 탐구를 진행함으로써, 학문적 호기심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적용 가능한 역량을 기르게 됩니다.

4000자 논문 작성과 철학에 대한 에세이도 평가에 들어가?

그럼 IB 교육과정의 평가 체계는 어떨까요? 교육과정 내용 만큼이나 평가를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학습 여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인데요! 해당 평가 체계는 학생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할 뿐 아니라, 학업적 성취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체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IB 교육과정 내용이기도, 총 6가지로 이루어진 교과목 그룹에서 각 1개 과목을 선정하여 성적이 산출되는데요. 이때 교과목의 범위는 수학, 예술, 과학, 개인과 사회, 언어 및 문학, 언어 습득에 이르며, 각 교과목은 7점 만점으로 평가됩니다. 즉, 2년 간 학업 과정 중에 수행한 프레젠테이션, 과제, 에세이 등을 교사가 평가하는 것이지요.

이해를 위하여 비유하자면 흔히 내신 성적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평소 학생들의 성실도와 탐구 활동에 대한 참여도를 평가합니다. 그러나 평가는 직관적이거나 숫자 측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업 태도와 이해도를 다각적으로 측정하는 복합적인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살펴본 평가는 '내부 평가'에 속합니다. 이어서 IB 교육과정에서는 외부 평가도 진행되는데요. IB 프로그램 종료 시 실시되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시험을 통해 채점되고, 성적에 반영되는 것이죠. 교과목 평가 외에도, 학생들은 독립적인 연구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보여주는 Extended Essay(EE)라고 하는 4000자의 논문을 작성해야 하며, 지식의 본질에 대한 탐구 과정인 Theory of Knowledge(TOK) 에세이 평가도 마치게 됩니다. 이 두 항목을 통해 추가 3점이 부여되는데, EE와 TOK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문적 흥미와 열정을 깊이 탐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IB 디플로마 취득을 위해서는 점수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Creativity, Activity, Service(CAS)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최소 150시간 이상의 지역 사회 봉사와 개인적인 발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며, 학생이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함양할 수 있도록 이끄는 취지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 교육 이슈

AI 시대, 어떻게 학생들을 이끌어야 할까요?

AI 교육으로 생겨난 교실 수업의 변화된 모습

개인화된 학습 제공

AI는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각 개인의 이해도와 학습 속도를 파악, 이에 맞는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단 및 평가 자동화

AI는 정기적인 평가를 자동화함으로써 교사들이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평가할 때 드는 시간과 노력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교사는 더욱 효과적인 개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교육 자원의 확장

AI를 통해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학습 자원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더욱 폭넓은 지식 습득과 학습 기회의 평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변화에는 단점도 따르는 법, 단점을 정확히 알아야 대처할 수 있어!

상호작용의 부족

교사와 학생 간, 학생들 사이의 인간적 상호작용이 감소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학습의 사회적인 측면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보의 편향성

AI가 사용하는 데이터나 알고리즘이 특정한 시각에 기반한 것이라면,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사고의 다양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기술 접근성 격차

모든 학생이 AI 교육 자원에 공평하게 접근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지역이나 계층에서는 기술 격차가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교육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요?

👩 '패실리테이터'로서 요구되는 선생님의 역할

AI 시대의 교사는 더 이상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닙니다. AI 시대에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이끌어 줄 '패실리테이터'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서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끄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시야와 사고력을 넓혀주는 '열린 질문'으로, 학생들이 학업 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해결 방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 학습자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져 사고를 자극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질문
  • 다양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학생들이 협력하며 토의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필요할 때 적절한 피드백 제공


👩 '큐레이터'로서 요구되는 선생님의 역할

또한, AI의 등장으로 어떤 정보가 옳고 어떤 정보가 올바르지 않은지 파악하는 능력을 쌓아갈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정보 습득 및 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의 '큐레이터'로서 풍부한 데이터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 정보의 질적 평가 : 학생들에게 인터넷 상의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그 정보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가려내는 방법 안내 / 학생들이 정보의 출처, 정확성, 객관성을 진단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
  • 필요한 정보의 선별과 통합 : 수없이 많은 정보 속에서 학습 목표와 관련성이 높고, 유익한 정보를 골라내는 큐레이션 능력 쌓기 / 선별된 정보를 기반으로 교육 컨텐츠 구성
  •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고, 그 정보로부터 의미 있는 지식을 만들어내도록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