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나는 어떠한 열정을 가진 사람일까? 🔥

🌎 교육 이슈

독일 교육 3탄 - 독일의 입시 제도 '아비투어'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과목의 성적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

만약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의 성적이 대입 때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독일 학생들에게는 이것이 현실이라고 하는데요! 학생들의 개별적인 강점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독일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내가 잘하고, 앞으로 더 배워나가고 싶은 과목에 열정을 쏟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성적 반영에 있어서도 해당 과목들의 비중을 가장 크게 두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아비투어에서 학생들은 'Leistungskurs'로 불리는 선택 심화 과목과 'Grundkurs' 기본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이는데요. 여기서 선택한 심화 과목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학생들의 대학 진학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일반 과목의 성적 반영 비율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비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고 함께 사고하는 과정 그 이상의 내용이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독일 아비투어 준비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

기초적인 소양을 기르는 것도 중요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더 깊게 배울 수 있다면, 그럼 기초적인 소양은 어떻게 보장하고 있을까요? 그 답은 앞서 언급된 'Grundkurs'라는 공통 과목에 있습니다. 종교 / 과학 / 언어 / 음악 / 체육 등 기초 과목 별로 필수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심화 과목에서의 전문성과 기본 과목에서의 폭넓은 소양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방식이지요. 이와 같은 교육 방식의 실행으로 교육 목표인 '전인 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독일 아비투어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하루 학교 일과🏫가 궁금하다면? 해당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이러한 아비투어의 시험 체계를 통해 우리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열정을 추구하면서도 균형 잡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고 그에 맞춰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실 수업의 모습이 그리고 앞으로의 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독일 아비투어 서술형 시험 문제 엿보기

그렇다면, 아비투어 서술형 시험은 학생들에게 어떠한 지식과 역량을 요구하고 있을까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분석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학 과목에서는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펠레스의 역할과 그가 파우스트의 내적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들여다보세요.'와 같은 분석적 사고를 들여다보는 문제가 출제되는데요.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문학적 가치 및 시대적 배경을 연결 지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역사 과목에서는 '19세기 산업혁명이 오늘날 글로벌 경제와 사회에 어떤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와 같은 주제로 사건의 현재적 가치를 분석하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적 사건과 지속성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도 '조명각에 따른 물체의 그림자 변화를 기하학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물리학 법칙과 연결해보세요.' 또는 '분광학적 방법을 사용해 물질을 식별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탐구해보세요.'와 같이 실제 생활에서 이론적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이는 이론에 집중된 우리나라 교과 시험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이렇듯 실제 세계에 이론적 지식을 적용하여 수학적, 과학적 개념을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고 합니다.

참고링크1 : ebs, '세계의 교육 2부 - 선택은 계속된다' (+이미지 첨부)

참고링크2 : 추잡멘 유튜브, '독일 아비투어 학교 시간표 공개'

🏫 입시 소식

나는 어떠한 열정을 가진 사람일까? 🔥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다수인 요즘

여러분이 상상하는 여러분의 미래 모습은 어떤가요? 꿈꾸는 직업 세계에 진입하여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일 수도, 가족과 단란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바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10대 청소년들인데요.😢 몇년 간의 통계에 따르면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중학생의 약 41%가 '희망직업 없음'이라고 답변했는데요.

그 중에는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답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고등학생 또한, 전공 계열 선호도가 해를 거듭할 수록 점차 한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일부 분야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 스스로 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진로 고민에 대해 충분한 생각과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적성과 열정에서 오는 나의 무한한 가능성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해왔던 일들과 내가 성공해온 경험을 되새겨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와 '나에게 흥미를 주는 것은 무엇인가'를 인지하는 과정에서부터 '나의 진로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서, 적성과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존재하는데요. 바로 '열정'입니다. 일에 있는 자신만의 열정을 발견하고 이를 일과 결합시킬 때,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고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열정🔥은 어디서 발견할 수 있을까요?


일을 하면서 열정을 키워가는 '개발 이론가' 타입의 사람들

열정은 어떤 일이나 활동 위에서 자연스럽게 번져 나갈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적성에 맞는 일인지에 관계없이 자신이 진행하는 일에서 열정을 찾아내고 키워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과 일의 조화로운 결합을 만드는 길인 셈이죠. 이렇게 할 때,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적성이 발견되거나, 기존의 열정이 더욱 깊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어요.

그러나, 사실 내가 어떤 일에 열정을 느꼈는지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열정 없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가 더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상에서 무기력을 느끼는 과정이 어쩌면 열정을 찾아가는 과정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것인데요. 열정을 느끼는 타입에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적성에 맞고, 열정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나는 일을 하면서 열정을 키우는 '개발 이론가🌊 타입'의 사람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건데요! 딱 맞는 일을 찾고, 그것에 대해 열정을 느끼는 '적합 이론가⛳ 타입'의 사람이 아닌, 개발 이론가 타입에 더 가까운 사람이진 않을까하는 것이죠.

실제로 어떤 이들은 처음부터 열정을 느끼며 새로운 일에 몰입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꾸준한 반복과 경험을 통해 서서히 열정을 키워가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진정으로 경험 속에서 열정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나의 과거 경험을 돌아보면서 '어떤 일에 성취감을 느꼈는지', '어떤 활동에서 가장 행복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과거의 경험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분이 어떤 일에 열정을 쏟고 싶은지 알아가는 발판이 되어줄 거예요!


참고링크1 : 베리타스 알파, '공무원 인기 떨어지고 생명과학자 부상'

참고링크2 : 사피엔스 스튜디오 유튜브, '진로 고민에 대한 가장 실질적인 조언!'

참고링크3 : EO 이오 유튜브, '당신보다 당신의 직업이 먼저 죽습니다'

(참고링크3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다면, 한번쯤 보기 좋은 영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