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종교와 사상

1. 천신 신앙과 제천행사

  • 천신 신앙과 선민 사상의 등장 : 국가가 성장하면서 통치자와 지배 집단은 초월적인 존재인 천신과 자신들의 기원을 연결하여, 국가를 통합하고 권력을 얻고자 함
  • 제천 행사 :  고구려-동맹(매년 10월 개최), 부여-영고(매년 12월 개최), 동예-무천(매년 10월 개최), 백제와 신라-하늘의 후손임을 강조 등 → 그러나 삼국 초기 연맹체를 구성한 각 국가의 ‘부’도 나름의 시조신을 모셨기 때문에 건국 신화로 국가를 통합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

2️. 불교의 수용과 중앙 집권 체제의 확립

  • 중앙 집권 체제를 확립해 가는 과정에서 백성의 통합을 위한 새로운 종교의 필요성 대두
  • 불교 : 고구려-소수림왕 시기 전진에서, 백제-침류왕 시기 동진에서 수용, 신라-법흥왕 시기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공인
  • 불교의 역할 : 왕권을 이념적으로 뒷받침, 지배층의 통치 합리화
  • 불교의 성격 :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염원하는 호국 불교의 성격
  • 불교의 확산 : 천신 신앙, 산신 신앙 등 기존에 존재하였던 토착 신앙과 융합되면서 확산
  • 고구려-평양에 9개 사찰 건립, 백제-미륵사 창건, 신라-황룡사, 분황사 등 창건

3️. 정치 이념으로서의 유학 수용

  • 삼국 시대 중국과 교류하면서 유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수용 → 삼국의 정치 문화 및 사상에 영향
  • 고구려 소수림왕 : 중앙에 태학을 설립해 귀족 자제에게 유학 교육, 지방에는 경당을 설치해 평민 자제에게 유학과 활쏘기 등을 교육
  • 백제 : 태학 설치, 오경박사를 두어 유교 경전 교육, 일본에 ‘논어’ 등의 유교 경전 전파
  • 신라 : 세속5계(충과 효 강조), 임신서기석 등
  • 역사서 편찬 : 왕의 권위를 높이고 국가의 권력을 과시하려는 의도

4. 도교의 전래

  • 중국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도교는 산천 숭배 사상이나 신선 사상 등과 결합하여 삼국에 수용
  • 고구려와 백제의 귀족을 중심으로 유행
  • 고구려 : 연개소문은 귀족과 관련 있는 불교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 불교 사찰을 도교 사원으로 바꾸고 도교 장려
  • 백제 : 각종 벽돌, 백제의 금동 대향로 등에 신선과 도교적 차원의 이상 세계를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