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 전쟁과 동아시아 질서의 재편

1. 청·일 전쟁

  • 동학 농민 운동 : 1894년 민중들이 조선의 정치와 사회의 개혁을 요구하며 봉기함
  • 조선 정부는 동학 농민군 진압을 위해 청에 도움을 요청 → 청이 군대를 파병하자 톈진 조약에 따라 일본도 군대를 파병 → 조선 정부와 동학 농민군은 전주 화약을 맺어 두 나라에 철군을 요구 → 이를 거부한 일본군은 경복궁을 점령하고 청·일 전쟁을 일으킴
  • 동학 농민군은 일본군 타도를 위해 재봉기하나 일본군과 조선 정부군에 의해 진압됨

2. 청·일 전쟁의 결과

  • 청·일 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돌아가고 일본은 청과 시모노세키 조약을 맺음
  • 청은 조선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기로 함 → 양국 사이 전통적인 조공 질서 사라짐
  • 청은 일본에 랴오둥반도와 타이완을 할양하고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
  • 일본은 동아시아 질서의 패자로 부상함
  • 삼국 간섭 : 일본을 견제하려는 러시아의 주도로 일본은 랴오둥 반도를 청에 반환함 → 일본과 러시아는 한반도와 만주를 두고 대립

청의 위기의식과 의화단 운동

1. 청의 위기의식

  •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일본에 배상금을 물고 타이완도 넘겨줌
  • 청에 외국 기업이 직접 자본을 투자하거나 공장을 세우는 일도 가능해짐 → 외국 열강이 경쟁적으로 철도, 광산 등의 이권을 가져감

2. 의화단 운동

  • 의화단 운동 : 국가적 위기의식 속에 산둥성에서 조직된 의화단이 ‘부청멸양’(청 왕조를 도와 서양 귀신을 몰아내자)을 내세우며 반외세 운동을 일으킴
  • 활동 : 교회, 학교, 철로 등 서양 문물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공격하며 화북 지방 중심으로 거세게 투쟁
  • 신축 조약(1901) : 8개국 연합군(영국,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 일본)이 출병하며 의화단 운동 진압 → 청은 열강에 막대한 배상금을 물고 외국 군대의 베이징 주둔을 허용하는 조약 체결

러·일 전쟁과 일본의 한국 병합

1. 러·일 전쟁

  • 배경 : 의화단 운동을 진압한 러시아가 만주에 군대를 주둔하자 일본은 러시아의 철군을 강하게 요구함 → 한반도, 만주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이 격화됨
  • 발발 : 제물포에서 두 나라가 교전을 벌이는 동시에 일본이 러시아의 뤼순 기지를 공격(1904)
  • 결과 : 일본의 승리로 돌아가고 미국의 중재로 두 나라는 포츠머스 강화 조약을 체결(1905)

2. 포츠머스 강화 조약

  • 러시아로부터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우월한 지위 인정
  • 러시아의 조차지인 뤼순, 다롄을 넘겨받음
  • 남만주 철도 확보
  • 결과 : 일본이 한반도와 만주 지배를 위한 발판을 다지게 됨

3. 한일 병합

  • 일본이 대한 제국에 을사조약을 강요해 보호국으로 만듦
  • 한국인들은 국권을 회복하고자 애국 계몽 운동과 의병 운동에 나섬
  • 애국 계몽 운동 : 교육과 산업 분야에서 실력을 양성해 국권 회복을 꾀함
  • 의병 운동 : 의병을 조직해 무력으로 일본의 침략을 저지하고자 함
  • 1910년 대한 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됨